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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역/봉은사역/코엑스 맛집] 국수가 끝내주는 "소호정" 안동국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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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역/봉은사역/코엑스 맛집] 국수가 끝내주는 "소호정" 안동국시

Blockners 2019. 2. 15. 17:13

[출처: 소호정 홈페이지]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안동국시로 유명한 "소호정"을 다녀왔습니다. 예전부터 맛집으로 알고 있었으나, 한번도 포스팅 해보지 않아 이번에는 해보기로 했습니다. 소호정은 옛날 할머니가 시골에서 해주시던 칼국수에 애호박과 소고기 고명 등이 어울어져, 옛날 맛을 그리워하게 하는 맛입니다.  

오랜만에 소호정을 방문하여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너무 배가고픈 나머지 국시 하나로 안되겠다는 생각에 정식에 눈이 갔습니다. 소호정에는 3가지 정식메뉴가 있으며, 그 메뉴는 소호정식, 하회정식, 특선정식 입니다. 그러나 기본부터 시작하자라는 마음으로 저는 소호정식을 선택하였습니다. 


[출처: 소호정 홈페이지]


제가 너무 급한 나머지 사진을 찍는 것을 잊고, 자료를 확보하지 못하여 소호정 홈페이지에서 참고하였습니다. 홈페이지 주소(http://www.sohojung.com) 입니다. 그림 보신 것처럼 정말 맛있게 정갈하게 음식이 나옵니다. 소호정식은 정말 부담없이 먹을 수 있어서 좋은 정식입니다. 다른 정식들도 좋지만 제가 많이 먹을 수 있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간단한 소호정식을 선택하였어요. 소호정식 메뉴 구성은 전(동태전, 육전), 깻잎, 도토리묵, 안동국시로 구성되었습니다. 안동국시라고하면 반드시 먹어봐야하는 것은 깻잎입니다. 이집의 또하나 시그니쳐 밑반찬은 바로 깻잎입니다. 꺳잎은 짜거나, 향이 그렇게 강하지 않아 처음 꺳잎을 접하는 분들도 쉽게 먹을 수 있는 맛입니다. 


[소호정 소호정식]


우선 소호정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중, 밑반찬 메뉴가 나왔습니다. 



[소호정 밑반찬 사진]


역시, 위의 소호정식처럼 깻잎만 나오는게 아니라 김치와 부추무침이 나왔습니다. 역시 꺳잎 맛과 비슷하게 강하지 않고 딱 먹기 좋은 맛의 강도로 나와서 편히 먹을 수 있었습니다. 추가적으로 칼국수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은 겉절이 배추입니다. 칼국수 집에서 가장 먼저 먹어봐야하는 것은 김치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신선도이기 때문입니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오후 2시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김치는 정말 싱싱한 상태로 아삭아삭하였습니다. 또한 젓갈과 같은 맛이 강하지 않아 누구나 편히 먹을 수 있습니다. 


[소호정 겉저리 김치]


[소호정 부추무침]


[소호정 깻잎]


위의 세가지는 소호정을 어디를 거든 대표적으로 나오는 밑반찬인 것 같아요. 우선 보신 것처럼 안동의 양반 문화를 보여주듯이 정말 정갈하고 색이 깔끔하게 나타나 보는 이의 식욕을 자극하는 것 같아요. 


[소호정 도토리묵]


[소호정 도토리묵]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역시 가장먼저 나온 것은 도토리묵이었습니다. 도토리묵 위에는 잘익은 배추김치와 시금치? 같은 나물과 김, 등 각종 양념과 깨가 올려져 있어 단백하면서도 달꼼하고 도토리묵의 심심한 맛을 더욱 배가되는 맛으로 나타나게 해줬습니다. 


[소호정 도토리묵]


[소호정 도토리묵]


우선 어느 음식이나, 제일먼저 중요한 것은 코스 메뉴 요리 중 식욕을 자극하는 약간의 시큼한 맛이 가미된 음식이겠죠. 그게 바로 이 도토리묵인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도토리묵을 먹으면서 배가 채워지는 느낌이지만 뭔가 다음 음식을 기다리게되는 그런 식욕을 자극하였어요. 젓가락으로 도토리묵의 모든 양념과 고명들을 먹기에는 한계가 있어 이렇게 수저로 한번 먹어봤습니다. 역시나,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절대 심심한 맛이 아닌 입 맛을 더욱 자극 시키는 맛과 도토리묵의 맛을 더욱 배가되로록 하는 맛이었습니다. 

[소호정 동태전, 육전]


소호정의 동태전과 육전은 도토리묵을 어느정도 먹었을 때, 나왔습니다. 역시나 너무 시큼한 맛을 즐기게되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오는데 이때 나온 전은 그런 효과를 무바시키는 역할을 한 것 같아요. 동태전의 동태 상태는 정말 싱싱한 상태였습니다. 생동태는 아니지만 흔히 제사상이나 또는 잔치상에 올라오는 동태전 중 전을 부치기 위한 동태의 상태가 최상인 것 같았어요. 이 이유는 너무 오랫동안 냉동된 상태로 있거나, 자주 반복된 냉동, 해동에 의한 동태 살이 푸석해지는데, 젓가락질을 하면 되부분 부서지기 일수입니다. 그러나 이 동태전은 젓가락으로 들었을 때도 전혀 부서지지 않고, 또한 적당하게 먹기 좋은 두툼한 살을 하면서 끝내주는 맛을 보여줬습니다.


[소호정 동태전, 육전]


[소호정 안동국시]


두둥, 바로 우리가 원하는 안동국시가 나타났습니다. 바로 메인 메뉴입니다. 육수는 진한 소고기 베이스로 우러난 맛이었습니다. 역시나, 후추가 약간 첨가되어 있어서 느끼함을 잡아주는 맛이었습니다. 우리가 겨울 저녁만되면, 어머니가 해주시던 양지살과 사골로 푹 우려된 곰국같은 맛이었습니다. 어떤 조미료도 첨가되지 않은 자연의 맛 그대로였습니다. 추가적으로 이 맛은 밥을 말아 먹으면 정말 곰국 국밥을 한그릇 잘 먹었다는 정도의 맛입니다. 안동국시 위에는 싱싱한 파와 소고기 고명이 올라가져있습니다. 소고기 양은 정말 많이있어서 국시를 다 먹는 동안에도 소고기를 계속 씹으면서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른 음식점의 경우 대부분 돈이 아까워서인지 아니면 재료를 덜 주고 싶어서인지 소고기 고명은 정말 조금 올라가져있어 먹다보면 고기가 있나 싶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여기 안동국시는 엄청, 아무튼 엄청 많이 있습니다. 또 사진으로 보신 것과 같이 중간중간에 애호박이 있어서 국수를 먹다가 심심한 식감을 더해줬습니다. 


[소호정 안동국시]


위의 사진을 보신 것과같이 안동국시 한 젓가락을 들어 올렸을 때, 역시나 면 사이사이에 껴있는 고기를 보시면 아무튼 엄청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칼국수 면발은 두껍지 않고 먹기 좋게 얇으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었습니다. 예전 안동이 어르신들이 많아 소화되기 쉽게 또는 씹어드시기 쉽게 만들기 위해 이런 것 같습니다. 


[소호정 안동국시]


또 하나의 별미는 바로 안동국시에 깻잎을 싸서 먹는 것입니다.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소호정의 깻잎은 향이 강하거나 간이 쌔지 않아서, 국시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정말 그 맛이 더욱 더 배가되는 맛이었습니다. 게다가, 안동국시 국물로 인하여 느끼해질 수 있는 부분을 말끔하게 해소시켜줌에 따라서 너무 개운하게 먹은 것 같아요. 역시나 후회하지 않는 맛이었습니다. 안동국시의 맛이 변하지 않는 이상 저는 꾸준하게 방문할 것 같아요. 추가적으로 어르신을 모시고 점심을 어디서 먹지? 또는 저녁을 어디서 처리하지 할 때, 걱정없이 갈 수 있는 곳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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