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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역/뱅뱅사거리 맛집] 미슐랭 "임병주산동칼국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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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역/뱅뱅사거리 맛집] 미슐랭 "임병주산동칼국수"

Blockners 2019. 2. 12. 14:52

[임병주산동칼국수 외부전경]


안녕하세요, 오늘은 회사원들의 메카 양재역 인근의 맛집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맛집은 미슐랭이 인정한 맛집 바로 "병주산동칼국수집"입니다. 요즘같이 추운 겨울 날은 따듯한 국물에 칼칼하고 시원한 음식이 땡기는 계절입니다. 이번 맛집은 급하게 방문하여서 사진이랑 자료가 많이 부족하더라도 즐겁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임병주산동칼국수집은 칼국수 이외에 보쌈, 왕족발, 왕만두를 판매하고 있는데 저녁 시간대에 회사원들의 회식자리로도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아요. 옆 테이블은 왕족발과 왕만두를 시켜서 막걸리와 마시고 있었으며, 뒤에 테이블은 보쌈과 손칼국수를 주문하여 먹고 있었습니다. 또하느 임병주산동칼국수집은 냉면도 유명한데요 재미난 것은 모든 메뉴들이 서로 연관이 조금 안된다는게 흥미롭습니다. 냉면과 칼국수를 주문할 수 있는 곳은 김밥천국과 같은 분식집에서만 볼 수 있는 메뉴 조합이 이런 맛집에 두둥.. 신기할 따름이었어요. 근데 냉면도 엄청 맛있다고 소문이 나 있더라고요. 그래서 생각했죠. 겨울에는 칼국수, 여름에는 냉면을 먹어야 하겠다고. ^^ 여름에는 냉면을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바로 손칼국수와 만두국 입니다. 평양 왕만두를 먹어보고 싶었지만 어차피 평양왕만두가 만두국에 들어갈 것같아서 시켰습니다. 



처음으로 제일 빨리 나온 것은 칼국수였습니다. 보신 것처럼 바지락 조개살이 실하게 통통합니다. 다른 칼국수집은 해감하고 냉동하고 해동하고를 반복하여 바지락 조개살이 말랐거나 또는 거의 고무를 씹는 듯하게 빳빳했습니다. 그러나, 여기는 정말 싱싱한 바지막 조개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무엇보다도 더 좋았던 것은 재료의 싱싱함 때문에 국물 또한 일품입니다. 칼국수를 한 젓가락을 들었을 때, 와 이 집은 면도 집적 수타로 하는구나를 느꼈어요. 시중에서 파는 칼국수면과 다르게 무게도 있었을뿐만 아니라 식감이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나온 것은 만두국이었습니다. 만두국은 손칼국수와 다르게 조개살이 없어 시원한 국물맛은 없었지만, 기본 국물 베이스가 바지락에 밀가루 맛이 조금 셖여서 하드한 무게감 국물 맛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절대 맛없는 국물 맛은 아니었습니다. 만두국만의 국물 맛이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역시나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다음날 해장은 무조건 여기와서 해야겠구나. 회사 근처에는 뼈해장국, 순대국집들이 많이 있어요. 이유는 다음날 해장을 위해 이런 식당들이 많은데 항상 같은 것을 먹다보면 질려요. 임병주산동칼국수집은 또하나의 해장집으로 선정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만두국의 만두를 하나 건져서 보았습니다. 만두는 역시 맛있는 평양냉면에서 만드는 이북식 만두와 똑같았습니다. 속은 알차게 꽉 들어있었으며 육즙은 가득했으며, 야채는 싱싱한 상태여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칼국수집하면 빠질 수 없는게 바로 김치입니다. 김치 또한 싱싱하며 상큼하게 맛있었습니다. 간이 적절하게 잘 배어 느끼해질 수 있는 밀가루 음식에 대한 부분을 깔끔하게 해소시켜주는 맛이었어요. 


우선 임병주산동칼국수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겨울날 따듯하고 시원한 국물을 원하시면 한번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인원대로 음식을 시키면 칼국수와 육수는 무한리필이 된다는 점 잊지마세요. 정말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또하나의 맛집을 찾은 것 같아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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