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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맛집] 막국수로 유명한 "청류벽"

Blockners 2019. 2. 14. 15:41

[청류벽 입구]

오늘은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강남역 신분당선 5번 출구 근처에 있는 청류벽을 방문하였습니다. 청류벽은 막국수로 유명한 곳으로 소문이 나있었습니다. 매서운 추위가 잠시 떠나고 날이 따듯해지면서 그동안 따듯한 음식만 먹었던 터라 찬 음식이 떙겼습니다. 청류벽은 막국수뿐만 아니라 보쌈, 갈비탕, 육개장 등 많은 구수한 메뉴를 통해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는 음식점 이었습니다. 

메뉴판은 뉴트로 느낌을 잘 살려서 옛날 골목에 있는 식당 느낌 그리고 산기슭 차를 타고 가다가 노포에 잠시 들려서 먹을 식당의 메뉴판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청류벽 메뉴판]


오늘은 청류벽의 기본 메뉴인 막국수를 주문해서 먹어보았습니다. 주위에 테이블을 보니, 연령은 대부분 30대 이상이신 분들과 갈비탕을 주로 드시고 계셨어요. 우선 강남이라는 위치때문인지 가격은 점심 한끼먹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웠습니다. 이게 강남 물가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우선 우리는 물 막국수 2개, 비빔막국수 1개, 늙은 호박전을 주문하였습니다. 주문하고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밑반찬은 총 3개로 구성되어있으며, 깍두기김치, 배추김치, 계란말이가 나왔습니다. 저는 밑반찬이 나오면 짜든 안짜든 먼저 먹어봐요. 그 이유는 메인 음식이 나올 때, 어떻게 먹어야할지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우선 밑반찬을 먹어본 결과 나쁘지는 않았어요. 


[전체 밑반찬]


[깍두기김치]


[배추김치]

[계란말이]


김치들이 대부분 양념이 강하게되지 않고 약하게되어 짜지도않고 맵지도 않아서 먹기 딱 좋았어요. 우선 이 입맛은 저의 기준이라 사람마다 다를 수 있어요. 게다가 계란말이는 정말 정갈하게 나오더라고요. 다른 식당에서 계란말이를 보면 정말 급하게 만들었구나를 느낄 수 있지만 여기는 정성이 조금? 들어가서 시각적으로 먹기 좋게 나오더라고요. 밑반찬을 어느정도 맛을 보고있는 사이에 메인 요리인 막국수가 나왔습니다.


[비빔막국수]


비빔막국수는 양념색, 면색, 그리고 계란지단색, 오이색, 김색 등이 어울어져 식욕을 자긱하는 맛이었어요. 우선 양념은 보기와 다르게 짜거나 시거나, 달리 않고 다른 부수적인 양념인 식초, 겨자와 곁들여 내 입맛에 맡게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 같아요. 비빔막국수를 드실 때는 반드시, 육수를 주문하는 것을 잊지마세요. 육수를 조금 부어서 비비면 더욱 잘 비벼집니다. 또한 양념과 면을 다 비볐을 때, 양념이 부족하거나 과다하게 많아서 짜지 않는 적당한 양념의 양이었습니다. 


[비빔막국수]


[물막국수]


이번에는 팀원 중 한명이 먹을 물막국수가 나왔습니다. 육수를 보는 순간 아 동치미 생각나더라고요. 근데 물막국수에 들어가는 육수는 비빔막국수를 주문했을 때, 달라고하는 그 육수와 같다고하네요. 상대방 것을 먹을 수 없으니 주문한 육수를 한수저 먹는 순간 동치미가 아니네?. 평양냉면 육수와 유사한 맛? 이었습니다. 이거 깔끔하고 맛나는데라는 느낌이었어요.



[늙은 호박전]

비빔막국수와 물막국수를 먹고 있던 참에 늙은 호박전이 나왔습니다. 가탱이가 탄 것처럼 보이지만 전혀 타지 않은 호박전이었어요. 호박전은 크게 나오지않고 딱 얼굴만한 크기로 나오기 때문에 3명 이상 가시는 분들께서는 이 점을 참고해서 주문하시면 될 것 같아요. 


[늙은 호박전]


호박전이 나오자마자 한입을 먹어봤습니다. 호박죽에서 느낄 수 있는 달달함과 겉은 바삭함 그리고 느끼해질 수 있는 끝맛을 마지막에 비빔막국수로 먹으니 깔끔하게 사라지는 맛이었습니다. 아무튼 조합은 나쁘지 않았어요. 청류벽에는 감자전도 있어요. 다음에는 감자전을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음식을 다 먹고 계산 후 나가려고하니 눈에 들어오는 것이 하나있었습니다. 바로 막국수의 면을 만들고 뽑아내는 기계였습니다. 인테리어를 뉴트로 형식으로 해놔서 마치 예전 방앗간 또는 정밀소 같은 느낌이 나도록 하였습니다. 아무튼 먹는 내내 또는 나가는 길에 재미요소였어요. 


이번 맛집은 괜찮았던 것 같아요. 막국수 육수를 먹어본 결과 다음에는 꼭 갈비탕 또는 육개장을 먹어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그 이유는 바로 주위에 갈비탕과 육개장을 먹는 분들이 꽤 있었으며, 육수의 깔끔한 맛이 아마도 갈비탕과 육개장의 육수 베이스가 아닐까 라는 생각때문입니다. ^^


[청류벽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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