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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여행] 겨울 산행 "소백산" 을 가다

Blockners 2019. 2. 8. 18:39

[출처: 환경부]


▣ 소백산


높이: 해발 1,439m

위치: 충정북도 단양군 ~ 경상북도 영주시 



이번에는 소백산을 도전하였습니다. 소백산은 태백산을 지나 선달산을 지난 백두대간의 한 산으로써, 높이는 해박 1,439미터에 이릅니다. 소백산을 등산하는 탐방로는 초암사코스, 삼가동코스, 희방사코스, 죽령코스, 어의곡코스, 천동계곡코스, 도솥봉코스가 있습니다.  각 코스별 난이도는 상이합니다.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초암사코스 



2. 삼가동코스 



3. 희방사코스



4. 죽령코스 



5. 어의곡코스



6. 천동계곡코스


7. 도솔봉코스



제가 선택한 코스는 천동계곡코스입니다. 천동계속코스는 세촌이라는 유스호스텔 앞에 주차장이있습니다. 거기에 차를 주차하시면됩니다. 뿐만 아니라 충북 단양 시내와는 6.2km 정도 거리에 있어 시내버스타고 도착하셔도 됩니다

세촌 유스호스텔을 지나서 10분 ~ 15분 가량 걸어서 올라가다보면 소백산국립공원관리소가 나옵니다. 또한, 입구에는 소백산 탐방로라고 씌여져있어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하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 산행을 시작합니다. 천동계곡코스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그냥 주구장창 오르막입니다. 지금까지 많은 산을다니면서 느낀 것이 있다면 좋은 코스란 언덕과 평지가 골고루 섞인 코스가 좋은 코스라는 것을 이번 산행을 통해 알게되었습니다. 우선 천동계곡코스는 평지가 별로없고 경사도 18.2도로써, 정상까지 계속 언덕입니다. 이점을 감안하시고 선택하여 산행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계속 시작한 산행을하다보니 사진 찍을 시간이 없었습니다. 어느 덧 하늘이 보이고 정상인가 싶었을 때, 보인 것은 나무 한자루였습니다. 이 나무가 주는 휴식은 진짜 꿀맛이었습니다. 또한 맑은 하늘과 어울어져 멋진 모습을 뽑내기까지 했어요. 산행을 하면서 힘들어 사진찍을 시간도 없었지만 이 나무를 보자마자 핸드폰을 꺼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 나무를 지나 조금 더 올라가다보면 군락지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군락지를 보는 순간 모든 힘듬은 사라지고 이제 꽃길만 걷겠구나라는 생각만 납니다. 이와 더불어 주위에 펼쳐진 산맥들의 장관을 보면 지금까지 수고한 노력들이 보상을 받는 느낌과 이 맛에 산을 오른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겨울에는 이렇게 황량하지만 봄이되면 철쭉으로 넘쳐나 이쁜 모습을 나타낸다고 하네요. 



우선 이 사진은 비로봉과 연화봉으로 나누어지는 갈림길에서 찍었습니다. 소백산의 아름다움과 멋짐을 뿜내는 장면을 담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나의 목적은 소백산의 최고 높이 비로봉이었으니, 비로봉을 향해 발길을 옮겼습니다. 비로봉으로 가는 길에는 조금 더 언덕이 있지만 그 언덕은 경치와 함께 오르니 힘든 것을 느낄 수 없이 경치를 보면서 걷게됩니다.



비로봉 정상에서 찍은 파노라마의 장관입니다. 눈으로 보는 것과 다르지만 정말 장관입니다. 꼭 한번 도전하시기를 추천할 정도입니다. 그러나, 산의 정상은 항상 매서운 찬바람이 엄청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산행하실 때 반드시 장비와 옷에 대해 꼼꼼이 체크하신 후 산행하시기를 추천해요. 



소백산 정상을 도달했을 때, 사람이 없다. 나 혼자였다. 그래서 누구에게 찍어달라고 할 수 없어서 소백산 비석만 찍었다. 그래도 정말 아침부터 시작된 산행의 노고가 인정되고 드 넓은 장관을 보고있으면 모든 것이 보상을 받는 느낌이었다. 정상에 도달하고 잠시 휴식 후 하행을 해야하는데 걱정이 하나 있었다. 지금까지 천동계곡코스로 산행했을 때, 평지보다는 계속 언덕임을 고려했을 때... 내리막길은 이거 장난이 아니겠구나 라는 생각이 앞섰다. 걱정하면 뭐하냐 그냥 가자라는 마음에 하행을 시작하였다. 



하행은 진짜 엄지발가락과 허벅지, 종아리가 터지는 것 같았다. 정말 평지가 없어 휴식을 느끼면서 하행을 할 수 없었다, 뿐만 아니라 작은 돌맹이와 바위가 많아 바닥 또한 산행을 하기에 편한 조건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산행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이러한 조건을 잘 체크하여 장비를 챙기셔야할 것 같다. 

하행을 한 후 급 막걸리가 땡겨서 충청북도 단양의 대표 막걸리 검은콩 막거리를 사서 한사발 마셨다. 산행은 정상에 도달했을 때 경치가 나에게 보상을 주었지만, 하행은 이 막걸리가 나에게 수고함에 대한 선물을 주었다. 맛은 또 꿀맛이다. 



그래도 멀리 와서 산행한 만큼 보상은 받아야 한다는 생각에 충북단양에 있는 구경시장으로가서 한후 살치살과 삼겹살 한근을 샀다. 바베큐는 뭐니해도 진리입니다. 소고기는 쌘불에 한쪽면을 익히고 다른 한쪽면은 살짝만 익혀 먹어야 저는 제 입에 맛더라고요. 레어와 미디움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역시나 꿀맛이었습니다. 반면에 삼겹살 꼭 큰 두께로 구어서 먹습니다. 소고기를 천천히 구우면서 삼겹살은 훈제하는 것처럼 구어 비개와 살부분을 천천히 굽습니다. 이렇게 굽다보면 쌘불에 소고기를 맛있게 먹고 중간불과 약불에 삼겹살을 구어 먹을 수 있어서 타지도 않고 불이 나지 않아 그으름 없이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번 소백산을 다녀오면서 느낀 점은 역시 산은 산이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산은 4계절 다 가봐야한다는 것을 또 한번 느낀 하루였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가지각색의 특색을 나타내며 아름다운 경치와 장관을 선물해주는 점은 정말 산행에 빠지게 만드는 마약인 것 같습니다. 


다음은 어떤 산을 갈지 저도 궁금해 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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